오픽 AL 독학 후기: 끝없는 IH의 벽을 넘어 드디어! (기출문제 공략법 포함)
안녕하세요 여러분! 취업 준비 혹은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오픽(OPIc)에 도전하시는 분들 정말 많으시죠? 저도 그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오픽 시험을 보면서 늘 IH나 IM3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었거든요. AL이라는 목표는 정말이지 저에게는 넘기 힘든 산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독학으로 오픽에 다시 도전했고, 드디어!! 최근 시험에서 꿈에 그리던 AL 등급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시험을 보며 쌓은 저만의 노하우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기출문제 활용 팁까지, 제가 직접 경험한 모든 것을 아낌없이 풀어놓으려고 해요. 오픽 AL, 독학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제 경험담이 여러분의 목표 달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오픽 도전기: AL까지의 여정은 쉽지 않았어요!
오픽은 참 매력적인 시험인 것 같아요. 정해진 스크립트대로 말하기보다는 얼마나 자연스럽게, 그리고 유창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느냐를 평가하니까요. 저도 이 점에 끌려 꾸준히 오픽 시험을 봐왔습니다. 하지만 등급은 늘 제자리걸음이었죠...
왜 오픽이었을까요? 취업과 실력 확인, 두 마리 토끼!
저는 처음에 취업 준비 때문에 오픽을 시작했어요. 요즘 채용 공고를 보면 어학 점수가 필수인 곳이 많잖아요? 토익 스피킹과 오픽 중 고민하다가, 좀 더 실질적인 영어 말하기 능력을 평가받고 싶어서 오픽을 선택했습니다. 단순히 점수를 넘어 제 영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컸고요!
IH, IM3의 벽... 수많은 시험 경험과 좌절
돌아보면 제가 오픽을 처음 본 건 꽤 오래전 일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제대로 다시 시작해서 꾸준히 시험을 본 건 최근 몇 년 사이입니다. 처음엔 IM 등급부터 시작해서 운 좋게 IH까지는 올라왔는데, 그 이상으로 올라가는 게 정말 어렵더군요! 매번 비슷한 질문에 비슷한 답변을 하는 것 같은데 왜 점수는 오르지 않을까, 정말 답답했었습니다. 몇 번이나 시험비를 내면서도 성적표를 받아 들 때마다 아쉬움이 가득했어요. '이번엔 AL이겠지?' 하고 기대했다가 IH를 받으면 정말 맥이 빠지더라고요 ㅠㅠ
드디어 AL! 오랜 노력 끝에 얻은 값진 결과
그렇게 IH와 IM3 사이를 오가며 10번 가까이 시험을 본 것 같아요. 정말이지 'AL은 나랑 인연이 없는 등급인가 보다...' 생각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포기하지 않고 저만의 방식으로 독학을 이어갔고, 드디어 얼마 전 시험에서 AL 등급을 받았습니다! 성적 발표를 확인하고 정말 소리를 지를 뻔했어요!! ㅋㅋㅋ 눈물이 날 만큼 기쁘더라구요. 오랜 시간 노력한 결과를 드디어 얻은 것 같아 스스로가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오픽 독학, 이것만 알면 시간 아껴요! (AL 공략 꿀팁)
제가 수많은 오픽 시험을 보면서 깨달은, 그리고 AL을 받기 위해 집중했던 몇 가지 핵심 요령들을 알려드릴게요. 이건 단순히 문법이나 어휘 실력과는 조금 다른, 오픽 시험의 특성을 공략하는 방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연스러움이 생명! 외운 티는 금물이에요!!
오픽 독학의 가장 큰 함정 중 하나가 바로 '스크립트 암기'인 것 같아요. 물론 예상 답변을 미리 준비하는 건 너무나 중요합니다! 하지만 준비한 답변을 마치 책 읽듯이 줄줄 외워서 말하면 절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어요!! 오픽은 '인터뷰' 기반의 시험입니다. 시험관(AI)과 대화한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중간에 살짝 뜸을 들이거나, 생각하는 척하는 표현들("Well...", "Let me think about it for a second.", "Actually...")을 자연스럽게 섞어 쓰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완벽하게 끊김 없이 말하는 것보다, 약간의 머뭇거림이나 자연스러운 필러가 오히려 유창하게 들릴 때가 많아요. 제가 IH에서 AL로 넘어갈 때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바로 이 '자연스러움'이었습니다!
난이도 설정은 무조건 '가장 높게'! (AL 목표라면 필수!)
이건 AL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인데요. 시험 시작 전에 난이도를 설정하잖아요? 무조건 가장 어려운 단계(보통 5-5 또는 6-6)로 설정하셔야 합니다. 본인의 영어 실력을 최대한 보여줘야 하는 시험에서 쉬운 난이도로 설정하면 고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워요. AL은 단순히 잘 말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주제에 대해 복잡하고 심도 있는 이야기를 막힘없이 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등급입니다. 어려운 질문에 부딪혀야만 그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생기는 거죠! 처음엔 부담될 수 있지만, AL을 목표로 한다면 어려운 난이도는 피할 수 없는 과정입니다.
서베이, 절대 대충 하지 마세요!! 전략적 선택이 중요!
오픽 시험 문제는 바로 이 서베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어떤 주제에 대해 질문받을지가 서베이 선택에 따라 크게 좌우되거든요! 그래서 서베이를 대충 찍는 것은 정말 위험한 행동입니다. 두 가지 중요한 팁이 있는데요.
- 팁 하나! '진짜' 말고 '제대로' 말할 수 있는 문항을 고르세요. 솔직하게 대답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그 주제에 대해 영어로 얼마나 풍부하게, 그리고 막힘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야구를 좋아하지만 야구에 대해 영어로 설명하는 건 자신이 없었어요. 대신 영화나 음악 감상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았죠. 그렇다면 과감히 야구는 포기하고 영화/음악을 선택하는 겁니다!
- 팁 둘! (이건 저만의 뇌피셜 꿀팁입니다!?) 자신 없는 문항을 먼저 찍고, 자신 있는 문항은 나중에 찍어보세요!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제가 여러 번 시험을 보면서 느낀 건, 서베이에서 나중에 체크한 문항들 위주로 질문이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는 겁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제가 자신 있는 주제를 일부러 나중에 배치했더니, 그 주제에 대한 질문이 꼭 나오더라고요? 예를 들어, '운동' 카테고리에서 저는 조깅보다 축구에 대해 할 말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래서 서베이 할 때 조깅을 먼저 체크하고 축구를 가장 마지막에 체크했어요. 그랬더니 '평소에 축구를 어떻게 즐기냐?',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는?', '축구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등 제가 준비한 축구 관련 질문이 연달아 나오더군요!!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이니 100%는 아니겠지만, 한번 시도해 볼 만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
(뇌피셜 꿀팁!) 서베이 선택 순서의 비밀?! 자신 있는 건 뒤로 빼자!
위에서 살짝 언급했죠? 이 팁은 정말 제 주관적인 느낌일 뿐이지만, 오픽 서베이를 선택할 때 자신 없는 문항을 먼저 체크하고, 가장 자신 있는 문항들을 나중에 체크 해 보세요! 이게 정말 통하더라고요? 제가 오픽 시험을 수차례 보면서 이 전략을 썼을 때, 신기하게도 제가 서베이에서 나중에 선택했던 주제들(예: 영화 감상, 음악 감상, 특정 스포츠 관람 등)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나오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물론 과학적인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 하지만 시험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가 나오는 것만큼 큰 행운도 없잖아요? 제가 가장 자신 있던 주제들이 질문으로 나왔을 때, 평소 준비했던 답변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면서 훨씬 유창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한번 속는 셈 치고?! 이 순서 전략을 사용해 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이 전략이 AL 달성에 꽤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픽 기출문제, 독학의 핵심입니다.
오픽 독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주저 없이 '기출문제'라고 말할 겁니다. 오픽은 문제가 무한대로 나오는 시험이 아니거든요!
왜 기출문제가 중요할까요?
오픽 문제는 정해진 범위 내에서 출제됩니다. 즉, 오픽에서 자주 나오는 주제와 문제 유형이 있다는 거죠! 기출문제를 통해 이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독학의 첫걸음입니다. 자주 나오는 문제를 미리 파악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 두면, 실제 시험에서 돌발 질문이 나오더라도 덜 당황할 수 있어요. 아는 문제가 나왔을 때 자신감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조금 변형된 문제가 나오더라도 준비된 내용을 바탕으로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길러집니다.
기출문제,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기출문제를 구했다면, 단순히 문제를 눈으로만 보지 마세요! 각 문제에 대해 '나라면 어떻게 대답할까?'를 고민하고, 실제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말하는 연습을 하세요. 답변 스크립트를 작성하는 것도 좋지만, 그걸 그대로 외우기보다는 키워드나 핵심 문장 위주로만 기억하고 실제 말할 때는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위의 외운티 금지 팁 기억나시죠?!). 가능하다면 답변하는 모습을 녹음해서 들어보세요! 어색한 부분이나 문법 오류를 스스로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기출문제,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오픽 기출문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오픽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나 스터디 그룹에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요. 유명 어학원 웹사이트나 시중에 나와 있는 오픽 교재에서도 실제 기출 기반의 문제들을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스터디 그룹에 참여하여 다른 사람들과 함께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았던 것이 특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혼자 하기 어렵다면 스터디를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AL 달성을 위한 추가 조언
오픽 AL은 절대 만만한 등급이 아닙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시험 당일 컨디션이나 운도 어느 정도 따라줘야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꾸준한 노력과 전략적인 접근은 분명히 성공 확률을 높여줍니다!
꾸준함이 답이다! 단기간보단 장기적인 시야로
벼락치기로 오픽 AL을 받는 분들도 물론 계시겠지만, 대부분은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해온 분들이시거나 저처럼 오랫동안 시험을 보면서 감을 익히신 분들일 거예요. 매일 짧더라도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출퇴근길에 영어 팟캐스트를 듣거나, 집에서 혼자 질문-답변 연습을 하는 등 일상 속에서 영어를 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 시기 선택도 전략? (상대평가 썰)
이것 역시 확인된 사실은 아니지만, 오픽은 '상대평가'라는 썰이 있습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시험 보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영어를 잘하는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겠죠? 취업 시즌 직전처럼 오픽 성적이 급하게 필요한 사람들이 몰리는 시기보다는, 비교적 응시자가 적은 비수기를 노려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딱히 시기를 골랐던 건 아니지만, 이런 이야기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실제처럼 연습하세요!
집에서 혼자 연습할 때도 실제 시험처럼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을 재고, 녹음기를 켜놓고, 실제 시험장에서 마주한 것처럼 질문을 듣고 답변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혼잣말도 좋고, 거울을 보면서 말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색하더라도 자꾸 소리 내어 말해야 실제 시험장에서 술술 나올 수 있어요! 저는 샤워할 때도 혼자 영어로 중얼거리는 연습을 하곤 했습니다. ^^;
오픽 AL, 분명 어려운 목표이지만 독학으로 충분히 달성 가능합니다! 제가 알려드린 팁들과 기출문제 분석 및 활용을 통해 전략적으로 준비하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의 오픽 AL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